12월은 인도 여행을 하기 좋은 황금기 입니다. 고온다습한 장마철과 강한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하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 시기는 여행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북인도’와 ‘남인도’는 서로 다른 기후, 문화, 자연환경을 갖고 있어 여행지로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죠. 이번 글에서는 12월에 여행하기 좋은 북인도와 남인도를 비교하며, 어떤 지역이 더 나에게 맞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요 도시, 여행 경비, 날씨, 체험 요소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립니다.
북인도 – 문화와 히말라야의 장엄함
북인도는 인도의 정치적 중심이자 고대 문명의 흔적이 살아 있는 지역입니다. 델리, 자이푸르, 바라나시, 아그라, 다람살라, 리시케시 등 역사와 종교의 상징적인 도시들이 모두 여기에 몰려 있습니다. 특히 12월의 북인도는 평균기온이 5~20도 내외로 낮고 선선하며, 때로는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덥고 습한 여름보다 훨씬 쾌적하고 여행하기 좋습니다.
이 시기의 북인도는 안개가 자주 끼는 특성이 있어, 히말라야 산맥의 설산이나 강가에서의 명상 체험, 유네스코 유적지 방문 등의 감성적인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다람살라, 리시케시 같은 지역은 조용히 머물며 한 달 살기에도 적합한 도시로, 요가와 명상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됩니다.
여행 경비는 도시와 체류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1주일 기준 80~120만 원 선이면 항공, 숙박, 식비 등을 무난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북인도는 문화와 종교, 전통이 어우러진 깊이 있는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선택지입니다.
남인도 – 따뜻한 해변과 여유의 정취
남인도는 고아, 케랄라, 퐁디셰리, 첸나이, 마이소르 등으로 대표되는 따뜻하고 열대적인 느낌의 지역입니다. 12월의 평균기온은 20~32도 정도로 덥지도 춥지도 않아 바닷가 활동과 자연 체험에 매우 적합합니다. 특히 고아와 케랄라는 유럽인들의 장기 체류지로도 인기가 높아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과의 교류도 가능합니다.
고아에서는 아름다운 해변과 음악 축제, 비치 요가와 힐링 리트릿 등을 즐길 수 있고, 케랄라에서는 백워터 하우스보트 여행, 아유르베다 마사지를 통한 휴식, 녹음 짙은 자연속 코코넛 숲 속의 한적한 마을 탐방 등이 가능합니다. 퐁디셰리는 프랑스 식민지 풍의 조용한 해안 도시로, 문화와 건축의 조화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남인도의 여행 경비는 북인도보다 다소 높지만, 해변 근처 로컬 게스트하우스를 활용하면 1주일 기준 약 90~140만 원 선에서 충분히 여행이 가능합니다. 음식은 해산물과 코코넛을 활용한 남부 특유의 요리로 색다른 식도락 경험도 할 수 있습니다.
북인도 vs 남인도, 12월 여행 비교 정리
- 날씨
북인도: 선선하고 건조, 때때로 영하권 (5~20도)
남인도: 따뜻하고 습도 낮음, 활동하기 적당함 (20~32도) - 주요 체험
북인도: 유적지 탐방, 요가/명상, 종교 체험, 설산 풍경
남인도: 해변 여가, 아유르베다, 배 타기, 문화적 혼합 - 도시 분위기
북인도: 전통적, 신비롭고 조용한 분위기
남인도: 자유롭고 활기차며 이국적인 분위기 - 추천 대상
북인도: 종교문화에 관심 많은 여행자, 조용한 명상형 여행 선호자
남인도: 해양 액티비티 좋아하는 사람, 이국적 체험 및 휴양 선호자 - 여행 예산 (1주 기준)
북인도: 약 80~120만 원
남인도: 약 90~140만 원
북인도와 남인도는 같은 나라 안에서도 전혀 다른 세계를 보여줍니다. 북인도는 역사와 종교, 자연의 장엄함을 느끼는 여행에 어울리고, 남인도는 따뜻한 기후 속에서 여유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상적입니다.
12월은 양 지역 모두 기후 조건이 좋아서, 나의 여행 스타일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용한 내면의 시간을 원한다면 북인도, 에너지 넘치는 사람들과의 교류와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남인도를 고려해보세요. 인도는 그 어떤 선택에도 후회 없는 경험을 선물해줄 것입니다.